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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oments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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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0일 동안 50페이지 분량의 이야기를 쓰자 '책을 내고 싶다' 또는 '이야기를 쓰고 싶다'라고 생각했을 때 그게 마음먹은 대로 술술 잘 풀린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, 대부분의 우리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면하게 된다. 가장 흔하게 접하는 문제는 첫 번째로 상상력의 부재 (예를 들어 글의 시작만 몇 가지로 짜 본다거나, 중간의 어떤 사건은 구상이 되는데 어떻게 그 스토리를 시작해야 할지 모르다거나, 사건의 해결을 할 줄 몰라서 그냥 기억상실로 처리하거나, 용두사미처럼 이야기가 산으로 가다가 사람들이 다 죽거나 유학 또는 이민을 가거나 등의 결말을 낸다거나, 모든게 다 꿈이었다 하는 결말을 낸다거나, 메인 캐릭터만으로도 벅차서 주인공 이외의 사람은 다 일회용으로만 등장한다거나 등 -내가 다 해봤다;;), 두 번째로는 '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' 하는..
기억을 기록하기 사실 이 새로운 공간을 만들 생각은 없었다. 손대다가 만 여러 군데의 흔적이 많기도 하고, 더 이상 뭘 늘이는 것도 할 짓이 못되고. 그런데 왜 만들었냐고 묻는다면... 어느 날 갑자기 다음(Daum)과 카카오(Kakao)가 통합한다고 계속 공지가 떠서 아이디 통합을 했다. 꾸준하게 다음카페를 이용하는 편이라 카페 이용에 제한이 있을까 봐 불안한 마음에 서두른 경향도 있다. 그동안 계속 통합하라고 또 해킹이 많으니 통합 로그인을 하라고 계속 나에게 권유하는 다음(Daum)을 무시했었는데 이렇게 강제통합의 위협을 주다니. 아이디 통합을 한 뒤 예전에 사용했던 티스토리가 보여서 홀리듯이 로그인을 했다. 이 과정이 글로 적으면 간단히 한 줄이지만, 이때 두 시간 넘게 걸렸다. 사용한 지 오래되어 휴면계정인 것..